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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네이처하이크 렉타타프 L사이즈 설치법 & 캠크닉 연습 후기

by Aura_silence 2025. 9. 3.

    타프 설치 전 준비물: 네이처하이크 렉타타프 구성품 안내

     

    렉타타프설치

     

    네이처하이크 렉타타프 대형(L사이즈) 구성품은
    천막, 폴대 2개, 야광팩 10개(팩 주머니 포함), 스트랩 10개, 스트링 1개, 수납가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타프를 구매한 지는 2년이 되었지만, 항상 그늘이 충분한 곳에서 캠핑을 하다 보니 아직 제대로 사용해본 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다가올 가을·봄·여름 시즌 캠핑에는 꼭 타프를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에 미리 타프 설치법을 연습하기 위해 넓은 공원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타프 설치 전 체크리스트: 무엇을 준비하고 생각할까?

     

    네이처하이크렉타타프

     

    보라색 동그라미로 표시한 부분은 타프의 형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스트랩으로 고정해야 하는 지점입니다.
    이 부분을 단단히 고정하지 않으면 타프가 바람에 흔들리거나 모양이 흐트러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스트랩을 이용해 팩다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팩다운(Peg Down)**이란 타프나 텐트를 고정하기 위해 줄(스트링 또는 스트랩)을 땅에 45도 각도로 당겨 팩을 박는 과정을 말합니다. 이렇게 설치해야 바람에도 흔들림이 적고, 타프의 모양이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타프 폴대는 어디에 세워야 할까? (네이처하이크 L사이즈 기준)

     

    렉타타프폴대설치

     

    제가 노란색으로 표시해둔 부분은 렉타타프의 폴대를 세우는 위치입니다. 그리고 핑크색 나사 그림이 있는 부분은 팩다운(Peg Down)을 해야 하는 지점인데요, 저는 설치할 때 타프의 꼭짓점에서 한 걸음 뒤쪽 위치에 팩다운을 했습니다. 반대쪽에도 똑같은 방법으로 팩다운을 합니다.

     

    타프 설치할 때 끈에 달린 스토퍼, 어떻게 쓰는 걸까?

     

    스토퍼사용방법

     

     

    스토퍼는 말 그대로 **‘멈춰주는 장치’**를 의미하는 일반적인 용어입니다. 일상에서는 병의 마개나 차량 브레이크처럼, 어떤 움직임을 막거나 고정할 때 사용됩니다. 캠핑에서 타프에 사용되는 스토퍼는, 라인의 길이를 조절하거나 고정하여 팽팽한 텐션을 유지하는 장치입니다. 일반적으로 **스토퍼(stopper)**라고 부르지만, 더 정확하게는 가이라인 텐셔너(guy‑line tensioner), 코드 텐셔너(cord tensioner), 또는 **라인 어저스터(line adjuster)**라고도 합니다. 이 장치는 타프의 **거이(sag)**나 흔들림(flapping)을 방지합니다.

    • Sag(거이): 타프나 줄이 중간에서 아래로 처지는 현상
    • 줄이 느슨해지면 바람에 흔들리거나 물이 고일 수 있음

    스토퍼를 사용하면 이러한 문제를 줄이고, 타프가 안정적으로 설치되도록 도와줍니다.

     

    타프 설치순서 팁: 폴대 → 스트랩 연결 

     

    렉타타프설치

     

    열심히 렉타타프를 설치하는 제 모습입니다. 가장 먼저, 타프의 꼭짓점에서 한 걸음 앞 위치에 팩다운한 지점에 스트랩을 걸고, 폴대를 세워놓았습니다. 이렇게 하면 타프가 안정적으로 고정되고, 폴대를 올릴 때 형태를 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 처음 설치하는 타프라서인지, 집중하느라 제 모습이 엄청 신중해 보이지 않나요?

     

    타프 설치 완료 모습 (네이처하이크 렉타타프)

     

    렉타타프설치방법

     

    마지막으로 타프 모서리에 팩다운을 하는 제 모습입니다. 더위를 피해 오전 9시에 설치를 시작했지만, 어느새 등줄기로 땀이 흐르며 온몸이 땀범벅이 되고 말았네요. 폴대를 세운 후에는, 각 모서리에 스트랩을 연결할 팩 위치를 정해야 합니다. 이 위치는 줄을 잡아당겨 적당한 팽팽함이 유지되는 지점에 팩다운하면 됩니다. 폴대만 잘 세워두면, 나머지 설치 과정은 비교적 쉬워요! 흠.. 간호학을 전공했지만 공대를 갔어도 참 잘했을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주말에 딸과 함께 캠크닉을 가면 꼭! 타프를 설치해보겠습니다!